임실군, 강력한 폭염대책 추진
임실군, 강력한 폭염대책 추진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8.08.0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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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이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강력한 폭염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관내 온열질환에 따른 5명(사망 1명 · 발생 4명)의 인명피해와 함께 닭과 오리, 돼지 등 가축피해는 4만7천여 마리, 농어업 피해는 쏘가리 7만미가 각각 집단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군은 긴급폭염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다양한 폭염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관내 332개소 무더위 쉼터의 이용 강화를 적극 홍보하고, 주민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철저히 관리하고 방문보건인력 및 노인돌보미, 이장 등 308명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들이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을 살피고 있다.

특히 관내 터미널 4곳(임실, 오수, 관촌, 강진)에 40kg짜리 얼음을 2개씩 각각 비치, 버스이용 승객들의 무더위를 식혀주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임실, 오수, 관촌 등 주요 간선도로 16개 노선에 살수차를 운영, 거리의 뜨거운 기운을 식혀주고 있다.

관내 공사장 인부들을 위한 무더위 정책도 추진하고 관촌 등 주요 공사장에 간이 무더위 쉼터를 만들어, 폭염에 지친 인부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이외에도 노인과 장애인, 온열질환자 등 통합사례관리 대상자 352가구를 8월 한달동안 집중적으로 방문해 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통합사례관리 가구에 대한 특별 관리대책을 세우고 사례관리 담당자들이 근무조를 편성해 대상가구를 방문하여 쿨매트, 휴대용 선풍기 등도 지원하고 있다.

가정방문과 상담을 통해 어려움이나 문제가 있는지 생활실태도 점검하여 공적지원을 추진하고 민간복지기관 등에 연계하거나 보건소, 소방서 등 기관과도 협력하여 지원할 방침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 “임실군은 농촌지역이자, 고령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폭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행정이 나서서 주민들을 보호하는 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며 “주민들에게 필요한 폭염대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여 폭염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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