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의원 바른미래당 당 대표 출마 선언
정운천 의원 바른미래당 당 대표 출마 선언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8.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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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이 (전주을)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의 당 대표 출마가 전북 정치위상을 한단계 높여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기 전북 총선 지형이 신삼국지 열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 정치 지형을 3분지계 하고 있는 민주평화당이 정동영 대표 탄생으로 전북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한 상황에서 바른미래당 정 의원의 당 대표 출마는 또 다른 야당 대표 탄생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바른미래당의 경우 이미 김관영의원(군산)이 원대대표을 맡아 여야 정치권의 한축을 맡고 있다.

정 의원은 7일 국회에서 갖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바른미래당은 물리적 결합만 했지 화학적 결합이 돼 있지 않다. 화학적 결합의 적임자는 바로 정운천”이라며 오는 9·2 당대표 및 최고위원(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철옹성 같은 전북 전주에서 32년 만에 지역장벽을 깨고 당선됐고, 국민통합포럼을 만들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의 초석을 놓았다”며 “오늘 통합을 주도했던 절실한 마음으로 나라와 당을 살리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이 민생실용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일자리 정책으로 일자리 세계화·농업 일자리 확대 등을 주장했다. 아울러 원전수출 전략지구 조성 등 원전 수출 생태계 조성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민생특위총괄위원장으로서 국민들의 아프고 가려운 곳을 찾아 현장 속으로 달려가겠다”며 “특수활동비 폐지 등 국회의원 특권을 축소하고 소선거구제 개편 등 정치제도 개혁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바른미래당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은 화학적 결합“이라며 ”통합의 주역으로서 당의 진정한 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정의원은 손학규 상임고문의 출마에 대해서는 “저는 60대지만 초선의원으로 정치 소년”이라며 “변화의 시대에 맞는 그런 지도자가 나오는데 과거로 돌아가는 시대물결에 올드보이 정신이 (당대표가) 된다고 한다면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는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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