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출신 청와대 비서관 더이상은 없나
전북출신 청와대 비서관 더이상은 없나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8.08.0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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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비서실에 포진했던 전북출신 비서관 가운데 상당수가 자리를 바꿔 앉았다. 청와대 조직개편이 이뤄지고 있어 전북출신 비서관의 추가 포진에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비서관 6명을 교체 투입했다. 이 때 시민참여비서관과 사회조정비서관 임명에 따라 군산 출신의 김금옥 시민사회비서관이 사퇴했다. 지난 6월 말에는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긴 진성준(전주) 정무기획비서관이 사직했다.

 앞서 임실출신 황태규 균형발전비서관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해 12월 말 그만뒀다.

 새 정부 비서실에서는 전북출신 6명이 출발했다. 윤영찬(전주) 국민소통수석과 김금옥·진성준·황태규 전 비서관을 비롯해 지금은 정무수석으로 승진한 한병도(익산) 당시 정무기획비서관과 김우호(익산) 인사비서관 등이다.

 현재 대통령비서실에 전북출신으로는 한병도 수석과 윤영찬 수석, 김우호 비서관을 비롯해 지난 2월 진입한 김의겸(군산) 대변인이 포진해 있다. 수석·보좌관과 비서관 등 50여 명의 청와대 비서진 가운데 전북출신은 10%도 채 되지 않는다. 정권 창출에 역할을 한 전북으로서는 광주·전남의 임종석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이 이끄는 청와대 비서실과 정책실의 구조에 서운함을 보일 만 한다.

 청와대는 현재 4~5개 비서관 후속 인선 작업이 한창이다. 이 가운데는 홍보·교육·문화 비서관 등이 있는데 홍보기획비서관에 유민영(남원) 피크15 커뮤니케이션스 대표가 거론된다. 노무현 청와대 춘추관장 겸 보도지원비서관으로 있으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호흡한 적이 있어 임용을 기대할 만 하다.

 김의겸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좋은 분들 모시려고 하고 있고 지금 검증 중에 있다”면서 “현재 검증되고 있는 분들에 대해 지역 안배를 따져보지는 않았지만 그런 부분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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