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자치분권비서관실과 균형발전비서관실을 통합해 지역과 연관이 있는 자치발전비서관에 민형배(전남 해남) 전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을 임용했다. 시민참여비서관에는 정현곤(경남 함안) 국무총리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을, 사회조정비서관에는 강문대(경남 마산) 법률사무소 로그 대표변호사를, 제도개혁비서관에는 김우영(강원 강릉) 전 서울특별시 은평구청장을 발탁했다.
또 정책조정비서관에는 김영배(부산) 전 서울특별시 성북구청장을 임명했고, 문 대통령이 지난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직접 신설을 지시해 만든 자영업비서관에는 인태연(인천) 한국 중소상인 자영업자 총연합회 회장을 인사했다.
청와대 비서실 조직개편 후 처음 이뤄진 신임 비서관 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2010년 당시 야권이 선전했던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구청장으로 일했던 김영배·민형배·김우영 비서관 등 ‘친노’ 성향 인사들이다.
청와대는 벌써 이름이 오르내리는 홍보기획비서관과 교육비서관 등에 대한 신임 비서관도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