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제신항만 지금이 골든타임
새만금, 국제신항만 지금이 골든타임
  • 박종완
  • 승인 2018.08.06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만금 국책사업은 역대 그 어느 대통령보다 문재인 정부 새만금 사업 의지는 의심할 여지없이 확고하다. 그러나 새만금 30년 아직도 하늘 길 항로와 바닷길 뱃길은 지금도 미완성이다. 2023년 세계 잼버리 청소년 국제대회를 어렵게 유치하고도 새만금 국제공항 개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니 마니 아직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표류하는 탁상공론의 새만금 현주소다.

 최근 새만금 신항만 사업이 공정 율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속도전을 내야한다는 지역 여론과 정치권의 높은 관심이 있어 다행이다. 그동안 새만금 신항만 내부시설 건설은 민간사업으로 당초 계획을 잡았으나 민간 투자가 어렵고 국제경기도 좋지 않아 이제야 국가 재정 주도 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게 되어 이 또한 반가운 소식이다. 그도그럴것이 신항만 방파제와 호안, 진입로 등은 국가 재정 사업으로 건설하고 있는데 비하여 정작 선박을 접안시키기 위한 부두시설은 뚜렷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민간투자를 기다리는 것은 집주인이 집을 지어 놓고 집 앞에 길을 다른 사람이 만들어야 한다는 앞, 뒤가 맞지 않는 명분 없는 졸속 행정이다.

 이번 신항만 계획을 보면 1단계 사업은 2023년까지 부두시설 4선석(총18선석)방파제 3.1km(총3.5km), 호안 7.3km(총15.3km), 부지조성 118만㎡(총308만㎡) 등으로 건설된다. 새만금 신항만은 2호 방조제 (군산 신시도~비안도 구간) 전면 해상에 사업비 2조 6,186억원을 투입해 동북아 중심의 중국 수.출입 경제 허브 거점 항만을 건설하는 메머드급 사업이다. 현재 부두시설 건립 기본 계획에는 잡화 부두 2만톤급 14선석, 컨테이너 부두 2,000TEU(3만톤급 2선석, 자동차 부두 2만톤급 1선석, 쿠르즈 부두 8만톤급 1선석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전북도(송하진 지사)는 향후 국제항으로 신항만 수요입증을 확대하기 위한 수립용역을 완료했으며 기존 2~3만톤 급에서 5~10만톤급 이상, 쿠르즈 부두는 8만톤급에서 10~15만톤급 이상으로 규모를 확대 민간 사업자 찾기가 어려운 점을 감안 국가재정사업으로 건설할 것을 정부에 요청해 놓고 있다.

 중국의 관문격인 청도 항에서 새만금 신 항까지 거리는 부산항까지 900km 보다 무려 320km 단축된 580km로서 청도의 수심은 11~16km에 불과해 새만금 신항의 경쟁력은 국제적으로도 뛰어나다.

 어느 국가나, 도시가 발전되고 경제 확장성을 키우려면 국제공항과 국제 신항은 필수요건이다 단군 이래 최대 간척사업 22조 이상(민자 포함) 새만금 사업이 30년이 지나서도 국제공항 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새만금 국제 신항만 시설조차 미비해 신항만 부두시설 건설을 이제야 국가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은 늦었지만 잘한 판단이다.

 21세기 서해안시대 모처럼 햇빛을 보기 시작한 새만금 사업, 특히 신항만 부두건설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30년 이상 기다려준 지역 주민의 한을 풀 수 있도록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로 무너져 내린 전북 경제를 다시 살려주시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박종완 / 익산 백제문화 개발사업 위원장 / 새만금코리아 홍보특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