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의회 “생산기반 조성통해 복분자 산업 재도약 시켜야”
고창군의회 “생산기반 조성통해 복분자 산업 재도약 시켜야”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18.08.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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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의회(의장 조규철) 제257회 임시회에서 실과소별 주요업무 보고가 지난달 31일부터 6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의원들은 자리 이석 한번없이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달라진 고창군의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일 열린 농업진흥과 업무보고에서 재배면적의 감소와 소비자들의 기호 변화로 재배농가와 복분자산업 종사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생산기반조성을 통해 복분자 산업을 재도약 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정호 의원은 “과거 복분자가 고창 농민들의 소득을 올려주는 작목으로 각광 받았으나 현재 복분자를 재배하는 농지가 연작으로 인해 지력이 떨어져 상품성 있는 복분자 생산량이 줄고 있다. 상품성이 뛰어난 원물을 생산해야 생산·가공·유통·관광을 아우르는 6차산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면서 “농업진흥과와 농업기술쎈터 공동으로 생산기반조성을 위한 대책을 강구할 것” 을 촉구했다.

 진남표 의원은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농업진흥과와 기술보급과 지도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농업기술쎈터가 얼마만큼 유기적인 업무협조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복분자 고사원인파악 등 근본적인 문제해결없이 문화행사와 복분자 상징공간 조성 등의 전시적인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3일 열린 농업기술센터 업무보고에서 차남준 의원은 고창의 대표 농작물인 고추와 수박의 상품성 저하에대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차 의원은 "수박과 고추의 연작장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하며, 고창수박은 5월말에서 6월말까지 하우스 수박이 생산되고 이후 7월말까지 노지 수박이 생산되면 8월에는 생산되는 수박이 없다"면서 "이시기에 생산할 수 있는 품종을 육종해 농가소득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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