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가계자금대출 비중 중가
전북은행 가계자금대출 비중 중가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8.08.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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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B금융지주(회장 김한)의 은행 자회사 대출 자산이 기업에서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가계 중심으로 재편됐다.

 3일 JB금융지주에 따르면 전북은행의 올 2분기 원화대출금 잔액중 가계 규모는 6조4천9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5조5천307억원 보다 9천6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이같은 전북은행 가계여신 비중이 2018년 2분기 기준 46.9%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것이다. 같은 지주 계열사인 광주은행도 가계여신이 꾸준히 증가한 결과 지난해 3분기부터는 가계여신이 기업여신을 앞질렀다.

 올해 2분기 기준 가계자금대출 마진율은 3.89%로 전년 동기 3.53% 대비 36bp(금융권의 금리 및 수익률 단위로 100분의 1%를 의미) 개선됐다. 같은 기간 기업자금대출 마진율은 16bp 오른 것보다 개선 폭이 2.5배가량 컸다. 마진율이 높다는 것은 이자수익자산의 수익성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최근 2~3년전부터 취급된 아파트 등 집단중도금대출 취급 영향으로 가계자금대출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집단중도금대출 상환이 시작된 데다 정부의 대출규제까지 더해지면 향후 가계대출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 중소기업 등의 비중을 높여 여신 성장세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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