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청소년연극제 정두영 집행위원장 “청소년은 희망이자 미래”
전국청소년연극제 정두영 집행위원장 “청소년은 희망이자 미래”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8.0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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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두영 제22회 전국청소년연극제 집행위원장(전북연극협회장)

 “전국 최대의 청소년 연극 축제가 전주에서 시작과 끝을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제 전주가 국악의 고장이 아니라 연극의 고장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음을 전국적으로 입증한 계기가 됐습니다.”

 지난달 26일 개막해 지난 5일까지 전북 전주에서 개최됐던 ‘제22회 전국청소년연극제’의 집행위원장 정두영 전북연극협회 회장은 이번 전국청소년연극제 유치의 의미를 이렇게 부여했다.

 지난 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진행된 폐막식에서 만난 정두영 회장은 한껏 들뜬 표정으로 무대를 응시했다.

 정두영 회장은 “올 여름의 경우 예상은 했지만 너무도 더운 날씨에 전국청소년연극제를 개최하기에 걱정도 많이 했었다”며, “그럼에도 작렬하는 태양의 뜨거운 열기 보다 열정 가득한 뜨거운 영혼들의 드높은 기개와 이상이 한데 어우러진 무대로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0년 동안 서울에서만 열렸던 전국청소년연극제는 2017년 광주에 이어 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올해 전주에서 펼쳐졌다.

 또한, 올해 연극제에는 전국 16개 광역시·도 대표인 18개 학교 전국 청소년들이 참여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정 회장은 이번 전국청소년연극제를 앞두고 버스킹 공연의 확대와 선배 연극인과 청소년의 만남을 적극 주선하는 등 그간 개최된 형태를 완전히 벗어나 전국 청소년들의 참여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정 회장은 “전국청소년연극제는 대한민국 연극의 희망이자 새로운 미래로 여길 수 있다”며, “청소년들이 그동안 품어왔던 기상과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연극제에 참여한 청소년들을 향해 정 회장은 “연극이란 사람이 만들고 사람을 이야기하는 예술로 청소년들이 경쟁으로 척박해지는 인간성을 제고하고 원만한 자아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준다”며, “앞으로 전국의 청소년들이 연극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꾸준히 전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제22회 전국청소년연극제’가 있기까지 전라북도와 전주시, 그리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연극협회 관계자 등을 비롯해 전라북도 도민과 전주 시민들의 많은 협조와 응원이 있었다”며, “누구보다 연극제에 참여해 열정과 예술혼을 보여준 전국의 청소년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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