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대출 연체율, 하락세로 전환
은행권 대출 연체율, 하락세로 전환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8.08.0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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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2개월 만에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6월 말 국내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 말(0.62%) 대비 0.1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0.43%) 대비로는 0.08%포인트 올랐다.

 2분기를 맞아 은행들이 연체채권을 2조9천억원 가량 정리하면서 연체채권 잔액(7조9천억원)이 전달보다 1조8천억원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73%로 전월 말보다 0.18%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연체율은 1.78%로 0.03%포인트,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48%로 0.21%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 말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0.40%)은 0.09%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은 “가계대출은 비교적 낮은 수준의 연체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업대출은 중소기업 대출 연체채권 정리에 힘입어 하락했다”며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 연체 증가에 대비해 신규연체 발생 추이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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