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 한국관광공사 ‘8월에 가볼 만한 곳’ 선정
선유도, 한국관광공사 ‘8월에 가볼 만한 곳’ 선정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8.0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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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녀가 놀다간 환상의 섬으로 불리는 군산 선유도(仙遊島)가 국내 최고의 하계 휴양지 반열에 올랐다.

 한국관광공사는 선유도를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유람선여행(수상레포츠), 8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12월 새만금방조제와 선유도, 장자도를 잇는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졌다.

따라서 전국 각지에서 많은 피서객 방문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유도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을 걷을 수 있고 편안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신비한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개펄을 오롯이 품고 있다.

 수려한 비경과 풍성한 먹거리, 이색적인 체험이 가능하다.

 신발을 벗어들고 한번 밟아보고 싶은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고운 3km에 달하는 ‘명사십리 길’은 선유도의 트레이드 마크다.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만큼 수심이 적당하고 파도가 잔잔해 가족단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저녁노을을 모자 삼아 자전거를 타고 섬을 일주하고 장자교와 선유교 위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가히 이국적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바다 한복판 섬과 섬을 연결해 바다를 횡단하는 ‘선유스카이썬라인’이 설치됐다.

‘선유스카이썬라인’은 공중하강체험시설로, 근래 각광 받는 신종 레포츠 중 하나로 선유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출발지 타워 높이는 45m로 10층과 11층의 전망대에서는 서해낙조 등 선유팔경을 감상할 수 있다.

 12층에 마련된 하강체험 탑승공간까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이동한 후 선유도 해수욕장 내 작은 솔섬까지 약700m길이의 바다를 가로지르는 스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피서객들을 위한 군산시의 노력도 돋보인다.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주차장, 진입로, 청결한 공중화장실이 대거 확충됐다.

해수욕장 광장에는 안개를 이용해 주변온도를 낮춰주는 쿨링포그 시스템이 설치돼 쾌적함을 높여주고, 주변의 조형물과 함께 어우러져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군산시 한 관계자는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유도 관광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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