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예비 귀농인 대상 생태 귀농학교 운영
순창군 예비 귀농인 대상 생태 귀농학교 운영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8.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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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도시에서 온 예비 귀농인을 대상으로 여름 생태귀농학교를 운영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서울 등 대도시에서 온 예비 귀농인 46명을 대상으로 생태 귀농학교를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소비에서 생산으로, 파괴에서 살림으로, 도시에서 자연으로’란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귀농학교는 순창군귀농귀촌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전국귀농운동본부가 주관해 열렸다.

 특히 이번 귀농학교는 순창군귀농지원센터 일원에서 흙에서 배우며 자연과 하나가 되는 생태농업에 관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소개하고 참가자들에게 생태와 연계된 귀농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됐다는 후문이다. 교육 첫날에는 이수형 귀농본부 순창센터장의 순창 및 귀농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둘째 날은 ‘생태가치와 자립하는 소농’이란 주제로 원광대 김은식 법학교수의 강의와 생태농사 및 삶의 전환, 먹기 싫은 음식이 병을 고친다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또 셋째 날부터는 귀농인과의 만남, 농가 일손돕기, 시골집 고치기, 적정기술 배우기, 화성에서 온 귀농인과의 만남 등 실제 농사를 짓는 귀농인을 만나봤다. 즉, 농촌에서 필요한 다양한 기술과 생태환경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이어진 것.

 더욱이 넷째 날에는 생태건축과 시골집 그리고 삶에 대해 흙건축연구소 살림 김석균 대표의 강의에 이어 교육 기간 참가한 예비 귀농인들이 배우고 느낀 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둠 발표 시간도 있었다.

 순창군 권일수 귀농귀촌계장은 “이번 생태 귀농학교는 도시민에게 단순한 귀농이 아니라 자연과 생태를 생각하는 농촌에서의 삶의 방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순창에서만 느끼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귀농교육을 운영해 순창을 귀농 일 번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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