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각별히 주의해야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각별히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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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0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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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물놀이 중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피서철 물놀이에 대한 안전수칙이행 등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에도 여전하다. 특히 마을하천에서 익사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31일 오전 남원의 한 하천에서 물놀이 중 깊은 수렁에 빠진 30대 청년이 119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됐으나 의식이 없는 채로 중태다. 또 오후에는 완주군 고산면 하천에서도 물놀이하던 20대 청년이 깊은 수심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숨지는 등 도내에서 하루 새 물놀이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최고 38도에 이르는 폭염이 수십여 일째 계속되면서 더위를 피해 하천이나 바다 등 물가를 찾는 피서객이 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안전사고 예방이 요구되고 있다.

안전사고는 대부분 안전불감증에서 빚어진다.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기 때문이다. 수영 미숙은 물론 술을 마시고 물에 들어가는 등 원인도 있지만, 물에 들어갈 때 준비운동을 하고 온몸에 물을 적시는 등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고 있다. 하천이든 해수욕장이든 물속에서는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를 사고위험을 안고 있다. 사고는 순간 방심에서 일어난다. 음주 후 준비운동 없이 차가운 물에 뛰어들다가 심정지 등 호흡곤란 현상으로 사망하기도 하고 수영 실력을 과신한 무모한 행동으로 바다에 들어갔다가 조류에 밀려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안전사고는 예기치 못한 데서 발생한다. 때문에 철저한 예방적 주의가 요구되는 것이다. 어린이들의 물놀이 중 안전사고 발생도 부모들의 무관심에서 빚어지기 일쑤다. 때문에 무엇보다 안전교육이 필수다. 마을하천이라고 해서 안심에서는 절대 안 된다. 물속의 지형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수심이 얕은 곳에서 물놀이해야 그래도 안전하다. 지자체에서는 하천 등 물놀이 지역에 위험표시와 안전시설에 서치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소방당국은 인명구조 시스템은 물론 안전교육 강화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로 더위를 피하기 위해 물가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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