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파출소는 지난해에만 응급의료 방해 행위가 900건에 달하는데 그 중 70%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폭언·욕설·위협이나 난동·성추행 등 그 피해범위도 상당함에 따라 주취자, 정신질환자에 의해 습격을 당하지 않기 위한 초동대응방법, 철제수술도구 및 주사기 등 의료도구는 쉽게 손 닿을 수 없는 곳에 비치할 것 등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준비와 홍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강옥 소장은 “한시가 급한 환자의 생명이 오가는 곳에서 의료진 폭행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자칫 다른 환자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고 의료를 담당하시는 분들이 겪을 트라우마를 생각하면 우리 모두의 건강까지 치명적일 수 있다”며 “항시 제압이 가능한 준비태세를 갖춰 취객이 있는 경우 즉시 제압, 적극 대처하겠다”며 밝혔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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