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공사 청사, 부안군에 설치하라”
“새만금개발공사 청사, 부안군에 설치하라”
  • 방선동 기자
  • 승인 2018.08.01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안군의회(의장 이한수)는 1일 열린 제8차 본회의에서 ‘새만금개발공사 청사 부안설치 건의안’을 채택하고 10일간의 일정으로 제293회 부안군의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부안군의회는 전반기 원구성 이후 첫 임시회로 회기에서는 8차례의 본회의를 통해 2018년도 군정에 관한 보고에 이어 부안군 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부안군의회는 임시회 기간 중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대한 대처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집행부에 완벽한 폭염대책을 강구해 농작물과 가축 피해는 물론 한건의 인명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

 부안군의회는 산업건설위원회 이태근 의원이 대표발의한 ‘새만금개발공사 청사 부안설치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청와대,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 새만금개발청, 각 정당 등에 보내기로 했다.

 부안군의회는 새만금관련 정부기관 설치를 GM 사태와 조선소 폐쇄 등과 같은 경제 논리와 해결 대책으로 접근하고 있는 일부 움직임에 대해 심히 우려스러움을 표명하고 부안군이 새만금사업으로 인한 가장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그간 새만금 행정구역 설정, 어민 피해보상 문제 등에서 지속적으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익적 국책사업에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내어준 부안군민들에게 깊은 상처만 남기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새만금공사의 첫 삽을 뜬 상징성과 군산에는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 김제에는 새만금사업단이 있으나 새만금관련 정부기관이 부안에만 없다며 28년간의 오랜 공사기간으로 인한 심각한 지역경제 침체를 지적했다.

 부안군의회는 지역간 균형 발전 및 새만금홍보관과의 인프라 및 집적도 등을 종합 고려하여 9월 출범 예정인 ‘새만금개발공사 청사를 부안 새만금홍보관 일원에 설치해 줄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부안군의회는 새만금사업으로 인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부안군을 소홀히 여기면 부안군민을 다시 한번 상실감에 빠뜨리는 행위로 정부와 국토교통부는 더 이상 국책사업의 일환이라는 명목하에 6만 부안군민에게 희생만을 강요하는 것을 중단하고 새만금 사업으로 인한 지역 간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조속히 마련해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부안군의회 이한수 의장은 “정부는 오는 9월 출범 예정인 새만금개발공사 청사건립 예정지에 대해 지역경제 활성화 논리로 접근하려는 기존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새만금사업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 지역 균형발전, 새만금사업의 상징성을 감안하고 새만금 홍보관과의 시너지 효과와 집적도를 위해 새만금개발공사 청사를 부안 새만금홍보관 일원에 건립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부안=방선동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