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의 이번 선정으로 도내에 있는 중소기업 13만여개 업체의 공제기금 가입 및 대출업무 편의성 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3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전북은행이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의 거래은행으로 추가되며, 공제사업기금 가입 중소기업은 기업·국민·신한·하나·제주·우리·농협·대구·광주·경남·전북은행까지 총 11개 은행에서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현재 전북지역의 공제기금 누적 가입업체 수는 3천537개사이며, 대출은 832개사에 4천12억원을 지원했다.
공제사업기금은 중소기업자의 도산방지와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1984년에 도입된 중소기업 상호부조 공제제도다.
거래처의 부도, 회생, 파산, 폐업, 법정관리 등으로 인한 긴급한 경영난 혹은 거래대금 회수지연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자금난이 발생하거나 한도 초과·대출거절·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금융기관의 대출이 어려울 시 지원받을 수 있다.
조진형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본부장은 “현재 전북지역은 조선·자동차업계 조업중단과 공장 폐쇄 등으로 협력 중소기업들의 경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제사업기금 가입을 통해 거래업체의 부도, 파산, 청산 등으로 인한 연쇄도산방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제사업기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fund.kbiz.or.kr)와 중기중앙회 공제기금실(02-2124-4326~4329) 및 18개 지역본부(지부)에 문의하면 된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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