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선거 가를 변수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선거 가를 변수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7.3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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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국회의원 선거 지형을 결정할 더불어민주당 전북 도당위원장 선거(8월4일)가 4일 앞으로 다가왔다.

현 김윤덕 도당위원장과 안호영 의원의 맞대결의 이번 도당위원장 선거는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초박빙 접전양상 이라는 것이 정치권의 설명이다.

 정치권은 다만 도당위원장 선거를 둘러싼 굵직한 정치적 변수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안 후보의 정치적 태생에 따른 지역대결 구도와 지역위원장과 기초단체장 등 지방선거 후보들과 엇갈린 표심이 도당위원장 선거 변수의 으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또 현 김윤덕 위원장과 안호영 의원의 전북에서 지명도, 인지도는 권리당원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이 이번 도당위원장 선거가 지역대결 구도로 예상하고 있는 것은 현 김윤덕 위원장이 전주갑 지역위원장을 안호영 의원이 완주·진안·무주·장수의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특히 전주는 3개의 국회의원 선거구로 묶여 있고 안 의원의 지역구인 완주·무진장 지역은 동부산악권의 중심 지역이다.

도당위원장 후보에 대한 호불호 문제와 함께 지역의 정치적 정서가 표심에 작동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전북지역 민주당 지역위원장 10명중 7명이 원외위원장으로 채워져 있고 정읍·고창 지역위원장은 현역인 이수혁 의원이 맡고 있지만 지역구 의원이 아닌 비례의원이다.

 다시말해 이번 도당위원장 선거에서 지역위원장들의 대의원 장악력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등 지난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등 이번 도당위원장 선거에 영향력을 갖고 있는 상당수 인사들의 행보는 지역위원장과 다르다.

 전북지역 10명의 지역위원장중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차기 총선 승리를 담보할 수 없는 만큼 기초단체장등 지선 출마자들이 정치적 소신에 따른 행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정치권은 현 김윤덕 위원장과 안호영 의원의 인지도는 권리당원 투표에 영향을 줄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대 국회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전북 예산 6조원 시대를 연 장본인이며 안 의원은 지난해 예결위원으로 크고 작은 전북 현안 사업 예산을 확보해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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