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에 매료됐어요“
“한옥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에 매료됐어요“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8.07.3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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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각국 전북대에 한옥 건축 요청 잇따라
“지금까지 본 것 중에 가장 아름다운 건물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만들어줄 수 있을까요?”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를 대표 브랜드로 내세우고 있는 전북대가 해외에까지 한옥의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독일, 호주에 이어 불가리아에서도 전북대 측에 한옥을 건축해달라는 제의를 잇따라 요청하고 있다.

31일 전북대에 따르면 한옥기술종합센터가 최근 불가리아 지자체로부터 소피아 성당 전면 광장에 한국형 정자를 건축해줄 것을 제안받았다.

한옥기술종합센터가 볼리비아 현지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옥 키트 체험 행사 등을 진행하자 이를 접한 소피아주 측이 한옥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깨닫고 이같은 뜻을 밝힌 것이다.

이에 전북대는 세계적 유산에 우리 전통 한옥이 세워지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판단하고, 기관이나 단체 등의 기부금 모금을 통해 추진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전북대 한옥기술종합센터는 지난 2016년과 2017년에도 독일과 호주에서 한옥을 세워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베를린 한국문화원 측은 전북대 박물관 앞에 세워진 한옥 정자를 보고 “지금껏 본 건물 중 가장 아름답다”고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들은 독일 한국문화원 앞에 한옥 정자를 지어줬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호주 스트라치필드시 상원의장단도 현재 추진 중인 스트라치필드시 중앙공원 언덕 꼭대기에 한옥 정자를 세워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다.

당시 서울에서 일정을 소화하던 상원의장단은 평소 관심이 있던 한옥을 직접 보기위해 전북대를 방문했고, 대학 박물관과 본부 등에 설치된 한옥 정자를 직접 본 후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전북대 관계자는 “해외 각국에서 우리나라 전통 한옥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일 것이다”며 “앞으로도 한옥 수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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