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냄새 없는 유기농 쌀 기정떡 개발 성공
순창군 냄새 없는 유기농 쌀 기정떡 개발 성공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7.3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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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냄새가 없는 유기농쌀 기정떡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은 귀농귀촌박람회에서 기정떡을 선보이는 모습.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기능성 효모를 이용해 냄새 없는 유기농 쌀 기정떡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기정떡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K-FARM 귀농귀촌박람회’에서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어 판매 가능성을 입증했다.

 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사장 황숙주)과 곳간애복(대표 김보성)이 공동 개발한 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한국형 유용균주산업화 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자원화된 한국형 효모를 사용해 만든 발효한 막걸리와 쌀가루를 재료로 만들었다. 기존 기정떡 고유의 술냄새(풍미)를 저감화했으며 식감도 살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식품으로 가능성을 열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발효숙성을 통해 칼로리가 낮고 소화가 잘된다는 특징까지 갖춰 박람회장을 찾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따라서 순창군은 기정떡이라는 틈새시장과 여성층이라는 맞춤 타켓을 설정해 성공적인 산업화의 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순창이 보유한 다양한 한국형 유용균주를 이용한 발효산업은 발효떡에서 건강기능식품에 이르기까지 확대되고 있다”라며 “이런 노력을 통해 순창의 100년 먹거리 발효미생물산업은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에서는 산업용 유용균주를 5천주 이상 발굴해 자원화하는 등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지난 3년 동안 (주)기픈샘의 새콤달콤 초고추장과 순창톳, 다시마 고추장을 비롯한 (주)BHN에 떡볶이 소스 등의 제품에 기술지원을 하는 등 모두 28개를 지원해 39개의 시제품을 개발하는 등 관련 시장 확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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