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 해결책 없는 악취행정 규탄
익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 해결책 없는 악취행정 규탄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7.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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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는 30일 오전 성명서를 통해 근본 해결책이 없는 익산시의 악취행정을 규탄했다.

 협의회는 성명서에서 “익산시민들은 40도에 가까운 폭염과 함께 악취의 고통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으며, 특히 공단 인근의 주민들은 열대야에도 창문을 열 수 없어 더 큰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협의회는 “수년째 반복되는 악취문제로 시민들의 분노와 원성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으며, 주민들은 무능하고 안일한 익산시 악취행정을 비판하며, 급기야 주민서명과 시민대책위 구성해 청와대에 국민청원 운동을 진행하기에 이르렀다”고 토로했다.

 협의회는, “익산시는 악취상황실 운영해 악취관리지역 지정과 법적기준 강화 등의 만전을 다하고 있지만, 지형적 특성에 따른 한계가 있다는 답변만 반복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근본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헌율 시장이 재선거에 당선된 2016년 이후 송학동 영명농장 폐업과 발로 뛰는 적극적인 관리감독으로 악취문제 해결에 상당한 성과를 보았지만 최근 지방선거가 끝나자 익산시가 악취관리에 손을 놓고 있다”며 “익산시는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현장행정을 펼치고, 악취문제 해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협의회는 대안으로 ▲익산시는 악취문제를 환경재난으로 설정하고 해결에 강력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 ▲익산시는 시민이 참여하는 악취방지 민·관협의회를 중심으로 강력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익산시는 악취발생 원인에 대한 철저한 행정지도와 현실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세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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