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폭염에도 끄떡없는 여름 관광지 만들기
군산시, 폭염에도 끄떡없는 여름 관광지 만들기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7.30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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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링포그 시스템
 군산시가 관광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폭염과 일대 전쟁을 치르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연일 폭염 경보가 발효될 만큼 살인적인 무더위로 군산을 찾은 관광객들의 불편과 짜증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지역경제가 최악인 상황에서 관광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불볕더위는 벼랑에 몰린 군산경제에 최대 암초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주요 관광지에 ‘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관광객 배려에 총력을 쏟고 있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시민들이 마시는 수돗물을 이용해 미세 안개를 생성한다.

 피부에 닿는 즉시 증발해 인체에 해가 없고 미세 먼지 흡착도 가능해 분진제거 기능 등 여러모로 탁월한 효과를 내고 있다.

실제로 선유도 해수욕장 광장에 설치된 ‘쿨링포그 시스템’은 안개 형태로 주변온도를 낮춰 피서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주변 조형물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색다른 볼거리로 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이처럼 ‘쿨링포그 시스템’에 대한 호응이 이어지자 시는 조만간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는 초원사진관과 은파호수공원, 청암산 오토캠핑장에 추가 설치키로 했다.

 시는 또 뜨거운 햇살이 작열하는 관광객의 이동 길목에 그늘막을 설치하는 등 쾌적한 관광 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산시 관광진흥과 김성우 과장은 “폭염에도 끄떡없는 여름 관광지로 손색이 없도록 주요 관광지를 정비하는 등 기후에 맞는 관광 편익시설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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