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유승희 의원 지지 호소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유승희 의원 지지 호소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7.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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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진 유승희 의원이 29일 전북을 방문, 출마 배경 등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최고위원선거에 출마한 3선의 유승희 국회의원(서울 성북갑·기획재정위)은 29일 전북을 방문해 투표권을 가진 권리당원 및 대의원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정읍출신인 유종성 전 경실련 사무총장의 부인이자 유종근 전 전북지사의 제수(弟嫂)인 유 의원은 지난 1995년 광명시의원이 된 후 제17대 국회에 입성해 현재 3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유승희 의원을 비롯해 총 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8월 4일 열리는 전북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는 전북도당 위원장 선거 및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자 전북 합동연설회가 열린다. 이에 따라 본보는 8.25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읍을 찾은 유 의원에게 출마배경과 앞으로 활동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최고위원에 도전하신 이유는. 

‘민주당 24년 지킴이’로서 6.13 지방선거에서 국민들께서 보내준 압도적 지지에 부응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최고위원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24년 동안 기초의원부터 시작해서 전국 여성위원장과 최고위원을 거쳐 현재 3선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민주당이 많은 위기를 겪었지만 한 번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직 민주당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해왔습니다. 이제 중반기로 접어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확실히 뒷받침하고 민주당을 국민들께 더 많은 사랑을 받는, 더 강하고 유능한 정당으로 만들기 위한 최고의 최고위원 적임자라고 자부합니다.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와 시급한 개선점은. 

지난 2년간 당 지도부의 노력과 당원들의 헌신으로 헌정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도 극복하고 문재인 정부의 출범이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러나 경제위기를 포함해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적지 않은 위기를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집권여당인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정부 정책이 방향을 제대로 잡고 원활히 추진되기 위해서는 우리 민주당이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온전히 전달하고, 반대로 국민들을 적극 설득하기도 하며 주도적인 역할을 해내야 합니다.

 ▲‘전북의 며느리’로서 전북에 대한 애정을 알고 있다. 전북의 발전 비전은.

 전북에 시댁을 둔 ‘전북의 며느리’로서 전북의 발전과 미래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공약인 ‘한반도 신경제지도 로드맵’을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 환황해권 경제벨트 가운데 위치한 전북의 새만금 단지가 제대로 활용돼야 합니다. 현재 새만금 단지에는 한·중 경협단지가 조성 중인데 그 과정에서 마련된 정책적 기반들은 북과의 협력에서도 그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북이 육성하고 있는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도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식품·종자·농기계·미생물·첨단농업을 활용하기 위해 추진되는 만큼 원활히 진행되어 전북 경제를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전당대회의 의미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국민 여러분의 크나큰 지지로 저희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습니다. 지방선거 압승으로 문재인 정부와 우리당이 큰 힘이 얻었지만 그만큼 높아진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려면 앞으로 2년간 당을 이끌어갈 차기 지도부의 책임은 막중해졌습니다. 극적인 남북정상회담으로 시작된 한반도 평화 기조도 이어가고 경제위기도 반드시 극복해야 합니다. 이번 8.25 전당대회는 국민들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고 2020년 총선에서도 압승할 수 있도록 리더십과 중량감을 겸비한 지도부를 선출해야 합니다.

 ▲전북 도민께 한 말씀은.

 전북도민 여러분 ‘전북의 며느리’ 유승희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승리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더불어민주당을 더 강하고 유능한 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최고위원에 출마했습니다. 반드시 최고위원에 당선돼 지난 지방선거에서 보내주신 압도적 지지에 제대로 부응하고 전북지역의 다양한 현안들을 제대로 해결하도록 전북에 대한 무한애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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