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로 진안군수를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 9개국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근로자,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이날 행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모범적인 다문화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는 진안읍 마이꼬씨 외 2명의 결혼이민자에게 군수 표창이 수여됐다. 다문화가족 가족이 십시일반 마련한 농산물 상품권을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4세대에게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평소에 맛볼 수 없었던 5개국 다문화 음식과 각국의 전통놀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함께 진행된 가족 장기자랑은 참석자들에게 많은 웃음꽃을 선사했다.
진안읍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캄보디아 출신 한예슬(마령면 거주)씨는 “한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들도 만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즐겁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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