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미스변산 선발대회 ‘진’ 문혜진 양
제29회 미스변산 선발대회 ‘진’ 문혜진 양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7.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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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 변산해수욕장이 전국 최고의 휴양지와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습니다. 우선 그러기 위해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간직한 부안의 아름다움을 늘 잊지 않고 많은 이들에게 홍보하는 미스변산 ‘진’이 되겠습니다.”

지난 28일 부안 변산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29회 미스변산 선발대회’를 통해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영예의 미스변산 ‘진’을 차지한 문혜진(22) 양.

전북도민일보 임환 사장의 호명으로 ‘참가 번호 15번 문혜진’이 장내에 울려 퍼지는 순간, 문 양은 기쁨을 감출 줄 모르고 손을 떨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문 양은 최종 발표 직전에도 본상 후보 가운데 긴장감을 억누르고 부드러운 미소를 선보이려 노력했다.

문 양은 미스변산 ‘진’으로 호명되는 순간, 충남 천안에서 응원 차 방문한 가족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며 29번째 왕관의 주인공이 됐다.

평소 등산으로 몸매를 유지한다는 문 양은 “체력 관리를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더위가 기승을 부린 이번 대회에서도 안정된 포즈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합숙 일정에서 친하게 지냈던 동료와 둘이서 무대에 남았을 때는 정말 긴장되고 그동안 고생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고 말했다.

그녀는 “무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객석에서 응원해준 가족들이 있어 더욱 힘을 내고 열심히 대회에 임했던 것 같다”면서, “식사는 과식을 하지 않으면서 철저하게 소량만을 유지한 식단 관리가 미스변산 ‘진’의 숨은 비결이라면 비결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미스변산 선발대회’의 모집 공고를 확인하고 바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는 문 양은 “부안에 오면 꼭 먹고 싶었던 음식이 바지락 칼국수다”며, “이제 대회도 끝마쳤으니 다이어트 걱정 안하고 마음 편히 칼국수 한 그릇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필에 앞으로 항공학과 교수가 꿈이라고 적은 그녀는 대학에서 전공 수업뿐 아니라 중국어 공부도 놓지 않으며 열성적인 학구파로 유명하다.

그렇게 학업적인 꼼꼼함은 합숙 과정에서 고된 연습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고, 지칠 수 있었던 본선 무대에서 마지막까지 혹독한 긴장감을 감내한 원천이 됐다.

문 양은 “왕관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은데 왕관의 무게 만큼 변산 홍보를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부안과 변산 홍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미스변산 ‘진’의 명예를 드높이는데 홍보대사로도 앞으로 불러 주는 곳이 있다면 어디서든 활발히 활동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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