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국토대장정 260km 전원 완주
전주대, 국토대장정 260km 전원 완주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8.07.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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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학생들이 ‘동해를 너에게’라는 구호를 걸고 포항에서 삼척까지 동해안길 260㎞ 구간의 국토대장정을 완주했다.

전주대 재학생과 교직원으로 구성된 47명의 대원들은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포항, 대구, 영덕, 울진, 삼척까지 이어지는 동해안길 약 260km 대장정을 진행했다.

대원들은 체감온도 40~42도를 육박하는 장기화된 폭염 속에도 매일 30km씩 걸으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 나갔다.

새로운 환경과 많은 활동량으로 인해 물집, 빈혈, 근육통, 구토감 등이 그들을 괴롭혔지만 서로 의지하며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모두가 무사히 완주했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이호인 총장이 국토대장정에 나선 대원들을 깜짝 방문을 해 함께 걸으며 격려했다.

이호인 총장은 “무더위와 폭염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다”며 “이번 도전을 기반으로 도전하는 삶, 포기하지 않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토대장정에서는 동해의 아름다운 명소를 쉼터로 선정해 대원들 간에 추억도 쌓고, 다양한 이벤트로 여독을 풀었다.

총괄대장을 맡은 이성국 학생(경찰학과 3)은 “모두가 처음 도전하는 국토대장정이지만 대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기에 모두 건강하게 완주할 수 있었다”며 “기록적인 폭염으로 힘들었지만 인생에 큰 이정표를 새길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는 지난 2010년부터 국토대장정을 시작해 지금까지 2,080km에 이르는 거리를 완주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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