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하는 전북교육청 영양교사 인사 규정안
오락가락하는 전북교육청 영양교사 인사 규정안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8.07.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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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의 오락가락한 인사 규정안으로 도내 영양교사들이 혼란을 빚고 있다.

새로운 인사 규정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영양교사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강한 반발에 부딪히자 지난 2015년에 만들어진 인사 규정안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정해 또 다시 갈등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교육청은 지난 24일 도내 영양교사 새 인사 규정안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인사위 결정의 골자는 지난 2007년부터 전체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통합 인사를 단행해왔다. 하지만 지금껏 한 번도 적용해오지 않았던 인사 규정으로 3년 만기자들만을 대상으로 인사를 하겠다고 결정한 것이다.

이같은 인사위의 결정에 대해 도내 영양교사들은 “2007년부터 합의에 의해 진행했던 전체 통합 인사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며 “3년 만기자만을 대상으로 인사를 할 경우 근무 여건에 따른 또 다른 형평성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그동안 아무 문제 없이 적용됐던 통합 인사 규정을 신규 임용자가 늘어났다고 해서 바꾸려하는 것 자체가 상식을 벗어나는 것이다”며“도내 영양교사 절대 다수가 공감하고 있는 통합 인사 규정안이 그대로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북도교육청 인사 규정안에는 영양교사의 경우 중등교사 인사 기준에 따라 3년 만기자를 대상으로  인사를 진행하도록 명시돼 있다. 하지만 3식 학교 등의 근무 여건 등을 반영해 계속해서  전체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통합 인사를 시행해왔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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