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 “폭염 속 시민건강 지켜라”
남원시보건소 “폭염 속 시민건강 지켜라”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8.07.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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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일 계속되는 폭염속에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보건당국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남원시보건소(소장 이순례)는 무더위에 지친 취약계층들에게 활력을 전하기 위해 47명(읍·면 보건사업 담당자 39, 동지역 방문간호사 8)의 취약계층 보호 재난도우미를 구성하여 건강지킴이 활동에 나섰다.

 취약계층 보호 재난도우미는 독거노인 및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치매, 암 등), 건강 취약계층 대상자들에게 안부전화를 하고, 폭염대비 행동요령 안내와 건강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방문간호서비스를 제공한다.

 폭염기간 열에 노출되면 여러 가지 온열질환이 발생해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또, 고열, 빠른 맥박과 호흡, 땀으로 인해 축축하거나 반대로 건조한 피부상태, 두통, 피로감과 근육경련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온열질환을 의심하고 신속한 응급조치를 취해야 한다.

  남원시 보건소는 또 고온다습한 무더위와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식중독 예방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식재료 손질과 조리법에 자칫 소홀하면 장염, 병원성 대장균 등 식중독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식재료가 상온에서 1시간만 노출돼도 세균이 급격하게 늘어나기 때문에 반드시 식품은 4℃이하 냉장보관이나 -18℃ 냉동보관 할 것”을 당부했다.

 또, 식품을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냉장고 내부를 70%이상을 채워 넣지 않아 냉기가 잘 순환 되도록 해야 하며 냉장고 문쪽은 온도 변화가 높기 때문에 달걀은 온도가 더 낮은 안쪽에 넣어두고 육류 및 생선류는 부패·세균감염 예방을 위해 1회분씩 소분하여 개별포장 하는 등 식품 특성 및 냉장고 위치별 온도 등을 고려하여 보관하여야 한다.

 또한 냉장·냉동 시설이 부족한 캠핑장 등 피서지에서는 과·채류는 고기나 생선의 육즙이 닿지 않도록 분리해서 보관하고 자동차 트렁크는 기온이 높으므로 되도록 음식물을 넣지 않는 것이 좋다.

 식품을 손질하는 경우 채소류는 소독액 등에 5분 이상 담근 후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생고기를 자른 칼과 도마는 반드시 씻어야 한다. 야외에서 식재료를 씻을 때는 계곡물을 사용하지 않고 수돗물이나 안전성이 확보된 지하수로 씻는 것이 안전하다.

 이밖에 식사 전 손 깨끗이 씻기 ▲물 끓여먹기 ▲실온이나 자동차 트렁크에서 2시간 이상 방치된 식품 버리기 ▲기생충의 중간 숙주인 민물 어패류 섭취 자제 ▲야생버섯, 야생식물, 설익은 과일의 섭취를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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