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더위에 지쳐 안전에 대한 긴장감이 풀어져서 그럴 것이다.
몇 일전 다슬기를 잡던 70대 할머니가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이런 다슬기 채집때 종종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다슬기를 채집했던 강이나 하천에서 얕은 물인줄 알고, 혹은 더 깊은 물에 다슬기가 많이 있을 것으로 보고 깊이 들어갔다가 익사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또 요즘 같은 폭염속에 물속이라 시원하다고 생각하지만 열을 직접 받으며 채집하는 어르신들은 체력이 뒷받침 못해 얕은물에서 익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한 낮에는 안전을 위해 다슬기 채집을 삼가해야 겠다.
또 다슬기 채집은 그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그러나 도구를 이용해 바닥을 ?으며 다슬기를 채집하는 것은 불법이다. 다슬기의 개체 증식을 위해선 이를 피하자.
피서를 위해 강이나 계곡 등 물 있는 곳으로 물놀이를 갔다면 추억삼아 다슬기를 잡아도 좋겠지만 안전에 유의하고, 한 낮 물놀이는 삼가해야 겠다.
김재춘 / 전주시 금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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