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외국인 학생 스터디 지원 호응
전북대, 외국인 학생 스터디 지원 호응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8.07.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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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학생들이 겪을 수 있는 학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전북대학교만의 ‘스터디 어시스턴트’ 프로그램이 실제 성과를 내며 외국인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대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단(위원장 윤명숙)은 외국인 학생들이 겪는 학업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인 학생과 외국인 학생을 전공별로 선발해 2대 2로 매칭해주고 스터디그룹을 구성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난 학기에 한국학생 32명, 외국인 유학생 32명 등 64명이 참여해 전공 위주로 스터디그룹을 구성, 최소 주 2시간 이상 한국어와 외국어, 전공과목의 학습을 함께했다.

이렇게 매주 스터디를 함께 한 학생들은 한 학기를 보내면서 눈에 띄게 학업 성취도가 향상되는 실제 성과가 도출됐다. 64명의 참여 학생 중 10명의 외국인 유학생과 13명의 한국인 학생들의 전공 분야 성적이 높아졌고, 5명의 외국인 유학생은 토픽과 토익 등 언어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또한 한국 학생 5명은 일반기기기사, 축산기사 등의 자격증 취득을 비롯해 토익 등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며 외국어 능력이 향상되는 등 한국과 외국인 학생 모두 윈-윈하는 성과로 도출됐다.

특히 참여 학생들은 매주 정서적으로 교감하며 외국인 학생들이 생소한 한국생활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전북대 이남호 총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외국인 학생이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외국학생과 한국 학생이 교감할 수 있는 이러한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2학년 이상 참여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을 신입생에까지 확대해 대학 내에서 세계인들이 소통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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