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물동량 소폭 상승
군산항 물동량 소폭 상승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7.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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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도 군산항 상반기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상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6월까지 군산항 처리 실적은 수입 692만7천톤, 수출 114만톤, 연안 145만톤 등 총 951만7천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同期) 904만9천톤(수입 587만1천톤, 수출 119만8천톤, 연안 198만톤)보다 5%(46만8천톤)증가한 수치다.

군산항 화물을 주도하는 수입 화물의 큰 폭 증가가 결정적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료는 지난해 199만8천톤보다 9%(13만9천톤) 늘어난 217만3천톤을 기록했다.

 사료 가운데 옥수수는 지난해 100만7천톤과 비교해 22% 늘어난 122만4천톤으로 집계됐다.

‘목재와 목탄’도 한몫했다.

 지난해 28만4천톤 대비 44% 신장한 41만톤을 취급했다.

 그러나 예상대로 한국GM 군산공장 사태로 예년 군산항 전체 물량의 1/4을 차지하던 ‘차량 및 부품’은 곤두박질 했다.

 지난해 169만5천톤 대비 28%(48만2천톤) 하락한 121만3천톤에 그쳤다.

 따라서 군산항이 더욱 활기를 띠려면 주력 품목인 자동차 수출 물량 확보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군산항 한 관계자는 “군산항을 통해 수출되는‘환적자동차’ 물동량 감소가 문제다”며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자동차 물량 급감으로 군산항 전반에 걸쳐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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