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장류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남)는 지난 23일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확정했다. 특히 장류축제라는 정체성에 걸맞게 어린아이와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놀이마당’을 기존 체험 프로그램과 별도 운영해 축제의 재미를 흠뻑 느낄 수 있도록 체험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더욱이 우리 전통소스인 장류를 주제로 한 축제인 만큼 고추장소스숯불구이존 등 순창만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부스도 강화한다. 이밖에도 기존 축제장 주무대 및 부무대의 위치를 조정해 주무대와 소스박람회의 간격을 최대한 줄인다. 관광객들을 소스박람회로 자연스럽게 유도하고자 공간 배치에 신경을 쓴 것.
이남 장류축제추진위원장은 “지역 주민이 함께 한마당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위해 모두가 더 많은 열의와 관심을 두고 고민해 좋은 성과를 내도록 준비하자”라며 “올해 축제는 다양한 변화와 참신한 프로그램을 시도해 예전에 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가족과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축제를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노홍래 순창부군수도 “순창 하면 장류, 장류 하면 순창이 명실상부하게 자리 잡은 만큼 장류라는 테마와 참신한 프로그램을 통해 더 색다른 장류축제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순창장류축제는 오는 10월19일부터 사흘 동안 ‘올 가을엔 고추장 익어가는 순창에서 만나요’란 주제로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서 펼쳐진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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