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폭염, 특별재난 수준으로 인식해야”
문 대통령 “폭염, 특별재난 수준으로 인식해야”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8.07.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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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장기적 폭염을 특별재난 수준으로 인식하고 대책을 챙길 것을 내각에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로 온열환자가 급증하고 사망자도 늘고 있으며, 닭과 돼지 등 가축과 양식어류 폐사도 속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원전 가동사항에 대해 터무니없이 왜곡하는 주장도 있다”면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전체적인 전력수급계획과 전망, 그리고 대책에 대해 소상히 국민께 밝혀달라”라고 지시했다. ‘탈원전 정책을 지향하는 정부가 폭염 때문에 원전을 재가동했다’는 일각의 주장을 염두에 둔 발언이란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폭염 장기화는 되풀이되고 심해질 것으로 보고 대책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폭염도 재난으로 취급해 재난안전법상 자연재난에 포함해 관리해야 할 필요 있다”면서 “폭염 위기관리 매뉴얼이나 폭염 피해에 대한 보상근거 마련 등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종합대책을 수립해달라”고 말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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