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누벨백미술관(관장 최영희)에서는 28일까지 임용민 전주대 건축학과 교수의 개인전을 연다.
이번 개인전은 ‘경계의 유연성’이란 주제로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임용민 교수의 전주 석구동 붉은 벽돌 박공집, 순천 문화 예술광장, 서울시 교육청 신청사 등 주택 2개동과 현상 공모안 4점이 작품으로 선보인다.그가 전시를 통해 공개한 전주 석구동 주택은 완공된 건축물이어서 특유의 물성을 느낄 수 있고, 지역 건축 문화상을 수상해 더욱 그 의미를 깊게 하고 있다.
임용민 전주대 교수는 “많지 않은 전시물들과 큰 성과는 아니지만 한 작품 당 최소 두 달 이상의 시간이 걸린 것을 감안하면, 그래도 긴 기간이 투자된 그림들이기에 주저 없이 전시하여 내 생각들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관람자들에게 굳이 당부를 하자면 현상 공모안들은 실현되지 않은 상상력을 봐줬으면 하고, 완공된 주택들은 직접 경험하는 현실을 기반으로 바라보았으면 하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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