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중앙동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군산시 중앙동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7.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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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번창했다 도심 속 오지로 전락한 군산시 중앙동 일원이 ‘도시 재생 뉴딜 사업’을 통해 새롭게 변신한다.

군산시가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대표 이수진)와 손잡고 도시재생사업에 나선다.

양측은 23일 시청에서 중앙동 일원에 대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금암동 한화부지(옛 우풍화학) 일대 약 150억원 규모의 복합레저 숙박시설 건설을 골자로 ‘민자유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중·소형 숙박업소를 직접 설계·시공하는 전문업체로, 2011년부터 220여건에 매출 1천500억원을 기록할 만큼 공간 디자인과 시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7월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 서점 겸 복합문화공간인‘YES24 F1963점’설립을 시작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중이다.

군산시와 야놀자는 지역인재 고용 및 육성, 지역 물품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구축, 도시재생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군산시의 발전에 역량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따라서 중앙동 전통시장 일대에 체류형 숙박시설 조성으로 군산이 자랑하는 근대 문화·역사 관광 콘텐츠와 연계돼 일자리 창출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중앙동 일원은 수십 년째 방치된 한화건설 부지와 운행이 중단된 화물열차 폐 선로 등이 발전을 저해하고 미관을 해치고 있다.

또한, 인근 전통시장과 연계돼 소형 선박 산업과 수산물 도·소매업 성황으로 활기를 띠었던 이곳은 내항 이전과 하굿둑 건설로 침체 일로에 놓여 있다.

 이러자 군산시는 노후한 도심과 주거지 정비로, 과거 뉴타운 사업이나 재개발 같은 전면 철거 방식 대신 도로를 정비하고 생활환경 개선에 역점을 둔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에 공모해 선정되는 결실을 거뒀다.

 이 사업의 요체는 한국선급 리모델링으로 동선 연계거점 조성, 한화부지 숙박시설 및 도시쉼터 조성, 째보선창 역사관 조성, 폐철도 보행공원 조성, 수협창고 도시재생 어울림 플랫폼 조성 등이다.

 강임준 시장은 “현 정부의 역점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첫 민간투자를 추진하게 돼 기쁘다”며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사업으로 침체한 지역경제 부활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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