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폭염대비 가축 및 축사관리 주의보
완주군, 폭염대비 가축 및 축사관리 주의보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8.07.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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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은 낮 기온이 35℃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어 가축과 축사 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23일 완주군에 따르면 계속되는 폭염으로 가축들의 스트레스가 높아질 경우 사료량이 급속히 감소, 체중 및 우유생산량이 줄고 번식도 늦어지는 등 생산성이 많이 떨어져 축산농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가축별로 살펴보면, 한우는 30℃ 이상 되면 발육이 멈추고 젖소의 경우 우유 생산량이 10%∼20% 줄어들며, 돼지와 닭의 경우는 땀샘이 없어 체온조절능력이 떨어지고 밀사하는 경우가 많아 자칫 관리가 소홀할 경우 집단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청결한 물통관리로 신선하고 시원한 물과 신선한 사료 공급이다.

 축사에 단열재, 안개분무시설, 지붕 스프링클러 설치, 그늘막 등을 설치하고 환풍기 등을 이용, 풍속을 빠르게 해 체감온도를 떨어뜨리고, 미네랄 등 광물질 보충하는 방법도 있다.

 장기적인 방법으로 농장 주변에 활엽수와 편백나무를 심어 여름철에 지속적인 환기 및 CCTV 설치, 전기시설 점검으로 정전과 화재예방에도 대비해야 한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 가축재해보험(농축협, LIG손해보험)에 가입해 가축폐사 및 화재 보상을 받아 농가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완주군 관계자는 “폭염으로 사람뿐 아니라 가축의 스트레스도 크다”며 “농장주는 가축, 축사관리에 신경을 써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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