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금과면 정비사업 추진, 면민 행복지수 높인다
순창 금과면 정비사업 추진, 면민 행복지수 높인다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7.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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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금과면에 체육관과 실내게이트볼장을 건립에 나서 면민들의 행복지수가 높아질 전망이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총 57억여원을 들여 금과면 소재지 정비사업을 펼치는 등 금과면민들의 행복지수가 대폭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이 사업 가운데 체육관 952㎡, 실내 게이트볼장 600㎡가 들어서는 복합 문화공간인 다올센터 건립을 위한 공사가 한창이어서 금과 주민들의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다올센터 내 체육관은 배드민턴 3개 코트 규모로 농구와 탁구 등 다양한 체육 활동이 가능하다. 더욱이 비가 내릴 때 대규모 면 단위 행사도 가능하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금과면에는 실내에서 대규모 체육행사가 가능한 공간이 없어 불편함이 뒤따른다는 주민 여론이 있었다. 또 게이트볼 인구의 증가로 사계절 경기가 가능한 게이트볼장 조성에 대한 여론도 꾸준하게 제기됐었다. 특히 최근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사실상 야외 게이트볼장에서는 경기가 불가능해 이 사업에 대한 노인층의 기대가 더 커지고 있다.

 다올센터는 현재 기초 타설을 끝내고 벽체 레미콘 타설이 진행 중이다. 게이트볼장은 골조를 마무리한 후 지붕 작업이 한창이다. 전체 공정률은 20%가량이다. 군은 애초 2019년 준공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의 기대가 커지면서 준공일을 1년가량 앞당겨 먼저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다올센터 건립과 관련 면민들의 직접적인 도움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즉, 사업 추진 때 체육관과 게이트볼장 거리가 불과 10m로 부지가 좁아 추가부지 확보한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금과면민들이 일일찻집을 열어 토지 매입비 5천만원을 기증해 사들인 토지가 활용된 것. 또 군에서는 사업 추진 첫 과정에서부터 면민들과 소통을 통해 사업을 희망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만족도를 높이기도 했다.

 금과면 소재지 정비사업은 다올센터 외에 26대 규모의 주차장과 순창을 배경으로 지어진 조선 중기 고전소설 ’설공찬전‘(중종 11년, 채수)의 이야기를 배울 수 있는 설공찬 문학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순창군 강승구 소도읍개발계장은 “다올센터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면서 면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라며 “사업을 최대한 빨리 추진해 올해 내에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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