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번암면 유정리 남양마을 일대에서 ‘바람계곡 남양마을’을 테마로 도시민과 마을주민이 함께하는 산촌캠프 프로그램을 21일부터 22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했다.
이날 도시민들은 주민 해설사와 마을을 한 바퀴 구경하며 마을 생성의 유래와 산골 이야기를 듣고 도·농 간의 간극을 좁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마을잔치에 함께하기, 마을작가 초대석, 별구경 및 별자리 찾기, 마을우물에서 소원빌기, 농촌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여름휴가 기간 농촌마을을 방문한 도시민들이 마을회관, 모정, 농가 마당을 이용해 캠핑을 즐겼다.
이번 도농교류 산촌캠프는 2018년 생생마을 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남양마을 주민들이 장수군과 (사)장수지역활력센터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진 행사이다.
번암면 유정권역운영위원회 백병화 위원장은 “평소 마을에 아이들의 소리도 없고 조용했는데 도시민들이 마을에 놀러와 주민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민 스스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일을 더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남양마을에서 이루어진 이번 산촌캠프를 통해 앞으로 주민 참여와 프로그램 성과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간다는 계획이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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