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김천시 호·영남 지역 벽 극복 선봉
군산시·김천시 호·영남 지역 벽 극복 선봉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7.2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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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 7기를 맞은 전북 군산시와 경북 김천시가 호·영남 지역 벽을 허무는 선봉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군산시와 김천시는 지난 1998년 자매결연했다.

이후 해마다 양 지역 공무원들이 상호 방문을 통해 시정운영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교환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로 우의를 다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 농특산물 교류판매 행사로 양 지역 농가는 물론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양 도시의 아름다운 인연은 올해도 계속됐다.

 20일 군산시청 광장에서는 ‘김천시 농특산물 직거래 판매행사’가 대성황을 이뤘다.

 특산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한 군산시민들은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불볕더위 속에서도 5천여만원 상당의 김천의 명품인 포도와 자두가 절찬리 판매돼 5톤 트럭 2대에 싣고 온 과일 전량이 동날 정도였다.

이 모습을 본 김충섭 김천시장을 비롯한 김천시 관계자들은 함박웃음을 터트리는 등 양 도시 간 깊은 우정의 향기와 과일의 달콤한 향이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연출했다.

 두 도시 우정의 무대는 오는 9월 말 추석 명절을 앞두고 김천시청 광장에서 펼쳐진다.

 이날 현지에서는 흰찰쌀보리와 울외장아찌 등 군산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운영된다.

 강임준 시장은 “동서를 대표하는 양 도시가 친환경적으로 생산되는 양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농가 소득에 기여하는 등 농촌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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