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청년 5명중 1명꼴 건강이상
전주 청년 5명중 1명꼴 건강이상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8.07.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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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지역 청년들의 건강에 이상신호가 켜지면서 청년층 건강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전주시 청년건강검진에 참여한 총 3,400명의 청년들 중 23.8%인 811명이 건강에 이상소견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정신건강검사 설문평가에 참여한 790명 중 366명(46.3%)이 경계점, 51명(6.4%)이 고위험군으로 나타나는 등 청년들의 몸과 마음이 갈수록 황폐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주시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무료 건강검진을 통해 학업과 취업준비 등으로 인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의 건강을 돌봐왔다.

전국 최초로 시행한 청년건강검진 사업으로 민선6기 청년, 대학생 관련 대표적인 공약사업이다.

직장가입자와 달리 건강검진 대상에서 제외됐던 전국의 대학생과 청년 구직자 등도 내년부터는 전주지역 청년들과 마찬가지로 건강검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검진항목은 비만과 고혈압, 신장질환, 당뇨병, 폐결핵, 치아우식증 등으로 2년에 1번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청년세대의 우울증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40대 이상만 적용됐던 정신건강검사도 20~30대까지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젊다는 이유로 건강관리에 소홀한 청년들의 상당수가 학업 스트레스와 취업 실패에 따른 우울감 등으로 오히려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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