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산업에 뛰어든 삼성, 군산 투자는?
전장산업에 뛰어든 삼성, 군산 투자는?
  • 한훈 기자
  • 승인 2018.07.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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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한국 GM 군산공장의 투자자로 뛰어나오면서 투자를 가정한 다양한 시나리오들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삼성은 전북도민에게 오래된 빚이 존재해 어떠한 방식으로 투자를 촉구하는 여론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전북도와 산업부 등 관련기관의 의견을 종합하면 삼성은 미래먹거리를 전장(VC)사업으로 정할 정도로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자장비 산업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삼성전자는 미국 전장기업의 대부인 하만(Harman)을 인수·합병(M&A)했다. 삼성전자는 오디오 분야 전문기업 하만을 약 9조3천억원에 인수할 정도로 전장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이와 별개로 전북에서 전장산업은 블루오션지역으로 떠오른다. 전북도는 국내 불모지나 다름없는 자율주행 전기 상용차를 추진하고 있다.

새만금을 중심으로 국내 전진기지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 사업은 전북도를 떠나서 정부 손에 쥐어졌다. 정부는 빠르면 오는 2020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한다.

삼성의 경영방향과 전북의 상황이 오버랩될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군산공장이 삼성이 전장사업을 뛰어들기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삼성과 독립해서 운영되는 하만 등과 같은 계열사를 통해 군산공장을 전장산업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수 있다. 한국 GM 부평·창원공장과 같이 군산공장을 외투기업으로 지정받아 활용방안을 찾을 수 있다는 가정이다.

특히 삼성그룹은 국내투자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다. 지난 10일 인도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국내 일자리창출과 국내투자를 주문했다. 군산공장 투자는 정부 정책 방향에 따르면서 삼성그룹의 이미지를 개선할 호기인 셈이다. 여기에 군산공장은 전장산업을 출발하기에 투자의 최적지다.

군산공장 투자로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어떠한 방식으로든 군산지역에 투자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군산지역에 투자함으로써 삼성의 이미지 개선하고 수입모델 창출방안을 찾을 것이란 여론이다. 고군산군도 등을 중심으로 호텔과 유락시설을 건립해 수입모델을 창출하고, 군산시 도심거리를 중심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것이란 예측이다.

이 같은 설왕설래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정부의 정책 방향을 따르면서 그간에 추락한 이미지 개선하고자 일정규모의 투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 최적지로 군산시를 중심으로 한 전북이 될 수 있다는 분위기다.

전북도 한 관계자는 “앞서 삼성이 새만금 투자를 철회하면서 새만금 내부개발에 대한 동력이 떨어진 것 사실”이라며 “정부의 정책기조에 따르면서 투자입지여건 등을 고려해 긍정적인 검토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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