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쇼케이스 7월 상영작 ‘비행’
전주 쇼케이스 7월 상영작 ‘비행’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7.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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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행>의 한 장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미개봉 한국영화 신작을 소개하는 ‘전주 쇼케이스(Jeonju Showcase)’에서 7월 상영작으로 조성빈 감독의 영화 <비행>을 선보인다.

 이번 영화는 25일 오후 7시 30분부터 전주영화제작소 4층에 위치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상영이 이뤄진다.

 올해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매달 정기적인 상영 프로그램으로 ‘전주 쇼케이스(Jeonju Showcase)’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섹션을 통해 상영되었던 한국영화들 가운데 미개봉 신작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인 ‘전주 쇼케이스’는 상영 후에 영화를 만든 감독, 배우 등을 초청해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된다.

 이번 상영작 <비행>은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상영작인 조성빈 감독의 영화로, 탈북민 근수와 전과자 지혁이 각자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돈을 목적으로 마약 배달이라는 위험한 일을 선택하게 되면서 뜻밖의 상황을 맞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성빈 감독의 첫 장편 영화로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된 독립 장편 영화 가운데 소재나 주제, 형식에서 기존 상업 영화와 차별화된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에 수여되는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을 수상했다.

 전주국제영화제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는 “탈북자들의 삶을 다룬 근래의 한국영화들 가운데 가장 어둡고 비참한 버전의 스토리를 소개하며, 범죄 장르 영화의 경계에 갇히지 않는 날 것 그대로의 소재를 전하는 듯한 기록 영화적 질감으로 피할 수 없이 막다른 골목으로 치닫는 사람들의 절망을 냉정하게 응시한다”고 평하기도 했다.

 이날 상영 후에는 조성빈 감독, 주연 배우 홍근택과 차지현이 게스트로 참여해 관객들과 풍성한 이야기도 나눌 예정이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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