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좁은 전주시청사 해결방안 나오나
비좁은 전주시청사 해결방안 나오나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8.07.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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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화상태인 전주 시청사로 인해 주차문제와 열악한 근무환경 등 공무원과 민원인의 고충이 가중되는 가운데 전주시가 민선7기 2번째 사업으로 시청사 증측과 신축, 건물 매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1983년 준공된 전주시청은 8층 건물로 이미 30년이 훌쩍 지나 노후화된데다 내부가 협소해 사무실 공간마저 부족한 상태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인근 현대해상빌딩에 9과, 대우증권에 9과가 각각 분산배치돼 있다. 탄소산업과와 교통과 등을 찾은 민원인들은 시 본청 건물에서 해당 사무실을 찾아 헤매다 다시 현대해상이나 대우빌딩으로 발길을 돌리는 실정이다.  

주차장도 턱없이 부족해 주차대수가 지하와 지상을 합쳐 137대에 불과, 오전 8시만 넘어가도 차를 댈 곳이 없을 정도다.  

다른 건물들을 빌려 쓰면서 임차료와 관리비 등의 부담이 만만치않고 근무환경이 갈수록 열악해지자 전주시가 드디어 팔을 걷어붙였다.

최근 시장 지시사항으로 시청사 해결방안을 찾기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신축이나 현 자리 증축, 인근 건물 매입 등 3가지 방안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신축의 경우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올라가고, 증축도 지난 2004년 검토했다가 무산된 바 있어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인근 건물이나 부지를 매입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전주시는 시청 옆 현대해상빌딩이나 삼성빌딩의 매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의치않을경우 인근 종교단체 부지 등을 매입해 증축이나 리모델링하는 안을 준비중이다. 아울러 조만간 “전주 시청사 이전 TF 로드맵” 다울마당을 구성해 시청사 문제 해결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은 없지만 민선7기 들어 시청사 매입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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