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치권, 민주당 대표 선거 주목
전북 정치권, 민주당 대표 선거 주목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7.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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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총선 공천 직결
전북 정치권이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촉각을 곧두 세우고 있다.

민주당의 이번 당 대표 선거 결과는 전북지역 차기 총선과 직결되는 문제다. 당 대표 선거 결과를 ‘미리 보는 민주당 공천’으로 비유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전북 정치권은 특히 민주당의 당권 주자들의 면면을 들어 정치권의 세대교체와 현재 정치권 언저리에 머물고 있는 전북 등 호남 정치의 부상의 시험대로 판단하고 있다.

 50대의 송영길·최재성 의원과 70대의 김진표 의원의 출마가 세대 대결의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번 민주당의 당권주자 가운데 송영길 의원은 유일한 호남출신이다.

 민주당이 전국정당화에 성공하면서 당내에서 비주류로 전락한 호남 정치권의 회생 여부가 이번 당 대표 선거 결과에 달려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설명이다.

 송 의원은 19일 전북 언론과 만남에서 “당 대표 선거를 통해 세대교체와 여당내 호남 정치 위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전북 정치권내 50대 인사들 상당수가 전북 정치의 위상확보와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주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 최재성·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최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당 혁신을 추진할 적임자임을 강조하면서 당의 비전을 제시했다.

김두관 의원은 당대표 출사표를 던지면서 확실한 지방분권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최재성·김두관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당대표 출마자는 김진표·송영길·박범계 의원에 이어 5명이 됐다. 

 이들 외에 이해찬 의원은 아직까지 자신의 거취를 표명하지 않고 있으며 이종걸 의원은 조만간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설훈·이인영 의원은 민주당 전대 후보 등록 마감일을 앞두고 막판까지 후보 단일화 논의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 의원의 이날 출마로 친문계 후보 단일화가 불발되는 모양새다. 다만 아직까지 후보 등록일이 남았을 뿐만 아니라 예비경선전 상황에 따라 교통정리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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