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의회 임시회 “태양광시설 재해 야기 우려”
무주군의회 임시회 “태양광시설 재해 야기 우려”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8.07.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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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군의회 제264회 임시회가 19일 열린 가운데 이해양 의원과 박찬주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지역의 현안문제를 짚고 대책을 촉구해 눈길을 끈다.

  먼저 이해양 의원(무주군 가선거구)은 “현재 무주군에 2개의 공공도서관과 4개의 작은 도서관이 존재하지만, 시설이 낙후되어 있고 단순 도서대여기능만 하고 있어 군민들이 문화적 갈증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하고 “놀이 및 휴식과 체험, 교육 등 다목적의 도서관을 새롭게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 가칭 ‘도서관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도서관 전문인력 확충과 전문화된 조직을 만들고 무주군의 평생학습, 평생교육과 연계해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찬주 의원(무주군 나선거구)은 최근 우후죽순 세워지고 있는 태양광과 풍력산업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박 의원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신재생에너지로 태양광과 풍력 산업이 주목받고 있으나 부지 선정 시 지역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밀어붙여 갈등이 노출되고 농촌 정주환경을 저해하는 등 주민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 태양광은 주요 에너지원 가운데 가장 낮은 12%의 가동률과 전력 사용량이 피크인 겨울철 밤에 전력 공급이 불가능하다는 문제점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 목적으로 훼손된 산지 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9.72배에 달해 오히려 환경파괴의 주범이 되고 있으며, 산사태 발생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우리 군은 허가 단계에서부터 면밀히 검토하고 주민 의견을 현장 상황에 맞게 반영할 수 있게 개발행위 허가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며 인허가 과정의 신중한 판단을 요구했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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