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한풍루 현판 달다
무주 한풍루 현판 달다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8.07.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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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군 무주읍에 위치한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9호 한풍루가 18일 진본 현판을 달았다.

 군에 따르면 한풍루 현판은 조선시대 명필 한호(석봉)선생과 현대 송성용(강암)선생이 쓴 것 2개로 이날 설치된 것은 강암 선생(1913~1999)의 작품(190×73㎝)이다.

 강암 선생은 한국 서예의 독자적인 경지를 이룬 호남 대표 서예가이자 유학자로 그의 서예는 고전에 기반을 두고 있으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 문화관광과 김정미 문화예술 담당은 “그간 분실과 훼손우려가 있어 최북미술관 수장고에 보관 중이다가 보존처리를 완료하고 선을 보이게 됐다”라며 “조선시대 유물로서 역사적 가치가 있는 한호 선생의 작품(135×55㎝)은 보존처리 후 다시 수장고에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

 무주 한풍루(1465년 건립 추정, 연면적 154.9㎡_2층 누각으로 지붕이 이익공(二翼工)형태)는 무주부 관아에서 세워 명사와 묵객들이 풍류를 즐기던 곳으로 선조 때 문신 임제는 무주 한풍루를 호남의 삼한(三寒_무주 한풍루寒風樓, 남원 광한루廣寒樓, 전주 한벽루寒碧樓)중 으뜸으로 꼽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1592년 왜군의 방화로 소실됐다가 1599년 복원돼 1783년까지 보수, 중수과정을 거쳤으며 1910년 이후에는 불교 포교당과 무주 보통학교 공작실로도 활용되기도 했다.

 1936년에는 영동 양산면 가곡리 금강변으로 옮겨지는 수난을 겪기도 했으며 1960년대에 비로소 한풍루복구추진위원회가 결성돼 한풍루를 1971년 무주군 무주읍 지남공원 내 현 위치로 이건했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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