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태 상두산업 대표 “유도실업팀 창단이 꿈”
권순태 상두산업 대표 “유도실업팀 창단이 꿈”
  • 한훈 기자
  • 승인 2018.07.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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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친절봉사대상 수상자
 “고향을 등지는 유도선수를 위해서 전북에 실업팀이 꼭 필요합니다”

18일 전북도민일보가 주최한 ‘제20회 친절봉사대상’에 선정된 권순태(68·남) (유)상두산업 대표는 표창을 받는 순간에도 유도사랑을 빼놓지 않았다.

권 대표는 지난 18년 동안 유도사랑의 남다름을 보여주며, 지역사회에 헌신해 왔다. 지난 2000년 전북유도고단자연합회를 시작으로 전주시 통합유도회장, 전북도 유도회 부회장, 전북도 유도회장까지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유도단체가 없을 정도다.

권 대표는 각종 직함이 말해주듯 유도 꿈나무를 발굴·지원하는 등 유도사랑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권 대표의 유도사랑은 자 년들에게까지 전해졌다. 권 대표의 자녀는 유도와 관련된 중·고등, 대학까지 입학하는 등 유도사랑을 실천해 왔다. 유도사랑을 넘어서 유도가족이 된 것이다.

권 대표는 “학창시절부터 선수생활까지 30년 이상 유도인으로 살면서 당연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했다”면서 “유도인으로 당연한 일을 해왔다고 생각하는 데 과분한 표창까지 받게 돼 부끄럽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유도사랑을 넘어서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빼놓지 않았다. 보육시설과 경로당, 보육원 등 지속적으로 봉사활동과 후원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결혼 이주여성과 새터민이 병을 얻어 입원할 때마다 입원비를 지원하고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들을 위해서 결혼식과 신혼여행비를 지원하는 등 봉사활동을 앞장서 왔다.

권 대표는 그간의 지역사회 봉사활동이 ‘전북사랑’에서 발원했다고 말한다. 각종 유도대회를 통해서 전북을 국내외에 알리고, 결혼 이주여성과 새터민에게 전북의 좋은 이미지를 남겨주는 등 전북사랑을 실천했다는 설명이다.

권 대표의 욕심은 끝이 없었다. 권 대표는 유도인으로 실업팀 창설을 자신의 포부로 내걸었다. 전북에서 태어나고 자란 선수들이 실업팀이 없어서 타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권순태 대표는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전북선수들이 메달을 걸 때마다 한편으로 자랑스럽고 한편으로 안타깝다”면서 “전북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선수생활을 이어가야 하나 실업팀조차 없는 현실이면서다”고 말했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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