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방치차량 사망사고가 주는 충격
폭염방치차량 사망사고가 주는 충격
  • 김재춘
  • 승인 2018.07.18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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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찌는 듯한 무더위에 성인들도 낮에는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앞에서 쳐지는 몸을 가눌고 있는데 이런 폭염 속에서 7시간이나 밀폐된 버스에서 4살난 여야가 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숨진 여자아이는 아침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탑승한 뒤 어린이집에 도착한 후 미처 내리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차량에는 9명의 원생이 타고 있었는데 숨진 여자 아이만 내리지 못했고, 운전기사를 포함한 어린이집 교사들 중 누구도 수업이 끝나는 오후 4시 반까지 이 아이가 차에서 내리지 못한 사실을 확인하지 못해 결국 폭염 속 차량 내부에 장기간 방치되면서 뜨거운 열기에 질식사 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뉴스를 보게 되면서 어린이집 관계자나 운전기사 등은 원생의 승하차시 인원수 확인을 하고, 또 하차시에 혹시나 하고 한 번 둘러 봤으면, 또 아이가 없으면 왜 안나왔나 하고 집에 연락 한 번 해봤으면 이런 사고는 미리 방지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에 가슴이 메인다.

 요즘 우리나라 출생율이 아주 바닥을 긴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어렵게 태어난 생명을 이렇게 허망하게 보내 버리면 ‘누가 아이를 낳으려고 할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귀하게 태어난 아이들을 사회가 국가가 안전사고 없이 건강하고 훌륭하게 키워야 하는 책무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부디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아이에게 어른들의 관심과 배려를 부탁한다.

 김재춘 / 전주시 덕진구 금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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