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초순경 입석마을에서 사과 농장을 운영하는 주지환씨는 매년 발견된 댕구알 버석때문에 사과 밭을 주의 깊게 살펴보다 1개의 댕구알버섯을 발견했다고 알려왔다.
주지환씨의 사과 밭에서는 지난 2014년도에 2개, 2015년도에 2개, 2016년도에 8개, 지난해 2개에 이어 올해도 1개가 발견되는 등 최근 5년동안 총 15개의 댕구알 버섯이 발견돼 그 존재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1개의 댕구알 버섯은 지름이 18cm에서 20cm 구형으로 축구공 모양과 비슷하며 표면은 백색을 띄고 있다.
또 Lanopila nipponica이라는 학명으로 불리는 댕구알 버섯은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유기질이 많은 대나무 숲 속, 들판, 풀밭, 잡목림 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의학에서는 목이 붓고 아픈 데, 코피, 부정자궁출혈, 외상 출혈, 목이 쉰 데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예부터 식용으로도 사용되고 있었던 것으로 여겨지나 워낙 희귀한 탓에 양식에 이루어지지 않아 식용으로는 일반화되지 않은 버섯이다.
님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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