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건설현장 안전불감증 여전
전북지역 건설현장 안전불감증 여전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8.07.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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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현장에서 기본적인 안전시설조차 갖추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는 등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권(전주·익산·군산) 고용노동지청은 지난달 18일부터 3주간 대형사고 위험이 높은 곳을 대상으로 장마철 대비 건설현장 감독했다. 감독 결과 53개 현장 중 안전조치가 미흡한 건설현장은 51개(96.2%)로 현장 대부분이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지청은 추락위험 장소에 안전난간을 설치하지 않는 등 안전조치가 부실한 27개 현장책임자를 사법처리 절차를 진행 중이고, 나머지 24개 현장은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조치했다.

 아울러 건축물 외벽 작업을 위해 설치한 비계에 작업발판을 설치하지 않는 등 사고위험 높은 3개 현장에 대해서는 사법처리와 함께 작업중지명령을 내렸다.

 고용노동부 정영상 전주지청장은 전북지역 건설현장의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면서 “이번에 적발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개선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는 한편, 사고의 위험이 높은 건설현장에 대하여 안전수칙이 철저히 준수될 수 있도록 상시 예방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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