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 당 대표 “호남의 뉴리더 되겠다”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 당 대표 “호남의 뉴리더 되겠다”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7.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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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주평화당 당대표에 출마한 최경환 의원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민주평화당 당 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초선인 최경환 의원(광주 북구을)은 17일 “호남의 뉴리더가 돼 오는 2020년 총선에서 승부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대는 담대한 새 인물을 원한다. 6.13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영남과 수도권 등 전국에서 새 인물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호남에서도 이제 새 인물이 나와야 호남에 미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총선과 대선에서 호남 몫을 찾고 전북을 지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이어 “전북 경제는 파탄 직전이다. 현대조선소, GM공장 사태는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의 전북 무관심의 대표적인 사례다”고 전제하며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민주평화당을 살리고 청와대와 집권여당이 전북경제 살리기에 나서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이날 전북과 관련해 ▲전북 관련 국가 예산 확보 ▲탄소진흥원·연기금 전문대학원·잼버리특별법 제정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전북 산업대책 구성 TF팀 구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최 의원은 이와 함께 “이번 전당대회는 중진과 신진, 전북대 광주·전남의 대결이 아니다”고 전제하며 “1인 2표 가운데 한 표는 민주평화당의 변화에 나머지 한 표는 전북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의원은 ‘호남내 전북 소외론’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호남권 내부에서 전북이 소외를 받고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 “광주·전남이 전북에 비해 산업이나 다른 부문에서 경쟁력이 있어 앞서 나가는 것은 사실이다”며 “전북이 호남권 내에서 소외받았다기보다는 전국경제 내에서 전북이 소외와 차별을 계속 받아왔다는 인식으로 접근해야 문제해결이 쉬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또 “정치를 하는 이유중 하나는 광주와 호남이 소외받지 않고 당당하게 잘사는 것이고 호남의 아들딸들이 차별이나 불이익 받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강한 당 대표가 돼 당당한 정치, 선명한 정치를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중앙위원, 김대중 정부 청와대 공보비서관, 김대중 전직대통령 비서관을 역임했으며 지난 20대 총선에서 광주 북구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한편 민주평화당 당 대표선거에는 전북출신인 정동영(전주병)·유성엽(정읍·고창)의원과 최경환 의원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당 대표 선거는 다음달 5일 실시된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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