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교육청 업무보고 청취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교육청 업무보고 청취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7.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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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최영규)는 제355회 임시회 이틀째인 17일 황홍규 부교육감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라북도교육청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은 후 교육정책에 대한 문제점 지적과 함께 대안을 제시했다.

 김명지 의원(전주8)은 이날 ‘해양안전체험관’ 설치에 대한 도교육청의 늦장 행정과 예산불통을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지난 4·16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해양안전을 특화해 해양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도록 체험관 설치를 예산 탓으로만 돌리는 도교육청의 행태에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면서 “교육청의 늦장 행정으로 인해 도내 학생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어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김종식 의원(군산2)은 김승환 교육감의 3기 교육공약과 관련해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필요 예산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전제하며 “앞으로 교육복지에 소요되는 예산을 균등하게 배분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복지체계가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최훈열 의원(부안)은 사립학교의 운영과 교육인사에 대해 “사립학교 운영의 문제점과 이에 대한 개선책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학교교육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는 것은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박희자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학교밖 청소년과 학교교육 관리실태에 대해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기관과 현장 모두가 케어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한다”면서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운영에 효율화를 위해 행정의 집중과 개선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최영규 위원장은 “위기에 처한 공교육이 작금의 현실에서 전북교육을 다시 세우는 것이 당면 과제임과 동시에 교육혁신의 시대적 요구에서 도의회와 도교육청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교육위원회가 새롭게 출발한 만큼, 도교육청의 행정도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을 갖고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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